함양군,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공급으로 선제대응
상태바
함양군, 과수화상병 방제약제 공급으로 선제대응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3.04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근 확산추세로 과수농가 위협하는 과수화상병 지역 유입 차단에 총력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함양군은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가관리 병해충인 과수화상병의 지역 유입 차단과 철저한 예방을 위해 사과, 배 재배 699농가(879ha)를 대상으로 사전 방제약제 5460봉을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과수화상병 피해 사진
과수화상병 피해 사진

함양군은 사전방제 약제를 사과 신초 발아 직전(4월 초), 배 꽃눈 발아 직전(3월 말~4월 초)에 적기 방제가 될 수 있도록 농가에 개별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되는 약제는 동제화합물로 방제 시 석회유황합제 등 다른 약제를 섞어서 사용하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혼용을 하면 안 되며, 석회유황합제를 먼저 살포해야 할 경우 살포시기를 앞당겨 석회유황합제 살포 후 7일 이상이 지난 뒤 화상병 방제약제를 살포해야 약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과수화상병은 장미과 식물에서 일으키는 세균병으로 세균이 나무의 꽃, 상처, 기공, 신초 등을 통해 침입해 나무 내에서 도관을 타고 이동하며 심하면 나무전체를 고사시킨다. 병이 진전돼 심해지면 감염된 조직은 불에 탄 것처럼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 또는 붉은 색으로 괴사하는 특징을 지닌다.

과수화상병은 한번 발병하면 확실한 치료법이 없어 작업도구 소독, 발병 지역 방문자제, 외부전정단 유입 금지 등 사전 예방활동이 중요하다.

함양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화상병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군도 더 이상 안전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농가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의심주 발견 시 농업기술센터에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