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향 진주시의원 "진주시민 안전을 위해 소방서 신축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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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향 진주시의원 "진주시민 안전을 위해 소방서 신축 필요하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2.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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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의회 임기향 의원(국민의힘)은 17일 제227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주시민 안전을 위해 소방서 청사 신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기향 진주시의원
임기향 진주시의원

임기향 의원은 "진주지역 재난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진주소방서는 지난 한해 동안 화재 267건을 비롯해 2만 3200여건의 화재ㆍ구조ㆍ구급활동 등 재난현장에 출동하고 하루평균 64건 사건사고가 발생해 경남 18개 소방서 중에서 출동건수가 가장 많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주소방서 현 청사의 현실은 너무나도 열악해 신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상대동에 위치한 진주소방서 청사는 1982년도 812평 부지에 건축된 좁고 노후화된 청사"라며 "최근 진주시에서 인근 시부지 353평을 소방장비 보관과 민원인 주차장 용도로 무상 사용토록 해 주고 있지만 여전히 소방서 청사는 재난대응에 필요한 특수소방차량을 법정기준에 맞게 보유할수 없으며 고가의 소방장비는 청사 인근 임시창고에 보관돼 신속한 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감염관리실과 체력단련실 등 법정 필수시설조차 없고 재난대응능력 향상 시설 마저 없어 대로변에서 위험을 무릅쓴채 훈련을 하는 처지로 연간 1500여 명이 이용하는 민원실의 경우 10평 정도의 좁은 공간에 여자화장실조자 없어 민원인들이 많이 불편해 하는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임 의원은 "소방 수요의; 변화는 진주만의 상황은 아니지만 경남지역 17개 소방서는 기초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미 청사를 신축했거나 추진 중에 있다"며 "도내 가장 오래된 사천소방서 마저도 본격적인 신축설계에 들어가면서 이제는 가장 노후된 곳이 진주소방서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는 지자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소방인력과 장비규모에서 지역따라 국민이 받는 안전 서비스에 격차가 생겼으나, 다행히 지난해 4월 소방직이 국가직으로 전환되면서 소방 안전서비스와 시설, 장비 수준이 전국적으로 상향 평준화 되고 대형재난 발생 시 지휘체계도 일원화 됨으로써, 국민의 안전은 물론 소방관의 근무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지지만, 국가직 전환이 무색하게 여전히 청사 건립은 지자체의 협조 없이는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임 의원은 "청사 신축으로 진주시 소방시스템이 잘 갖춰진다면 진주뿐 아니라 인근지역과 남부지역의 안전을 두루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경남도는 지역 편차 없는 국민 안전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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