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첫째자녀 출산장려금 2.9배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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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첫째자녀 출산장려금 2.9배 높인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1.01.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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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부터 출산장려금 지원규모 대폭 확대
- 둘째 200→410만원·셋째 1000→1250만원
- 매월 지급식 전환…산모 건강관리 등 지속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은 자녀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새해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2019년 동의보감촌 설 명절 맞이 산청어린이집 전통놀이 체험
2019년 동의보감촌 설 명절 맞이 산청어린이집 전통놀이 체험

산청군은 그동안 출산장려금을 첫째자녀 100만 원, 둘째자녀 200만 원, 셋째자녀 이상 1000만 원을 각각 2회, 3회, 8회 분할 지원해 왔다.

새해부터 첫째자녀는 출산 시 50만 원과 매월 10만 원씩 24회, 총 290만 원을, 둘째자녀는 출산 시 50만 원과 매월 10만 원 씩 36회, 총 410만 원을 지원한다.

셋째자녀 이상은 출산 시 50만 원과 매월 20만 원씩 60회, 총 125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첫째자녀와 둘째자녀 기준으로 출산장려금을 2배 이상 상향 조정한 것으로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산청한방약초축제 케이크 만들기 체험 유치원생 기념사진
2019년 산청한방약초축제 케이크 만들기 체험 유치원생 기념사진

특히 지급방식을 월 단위로 조정, 실질적인 월별 양육계획 설정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산청군은 출산장려금과 함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지자체사업, 출산·임신 축하용품 및 임산부 영양제 지원 등 임신·출산·양육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인구정책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전입세대 10~30만 원 지원, 결혼장려금 400만 원(4회 분할), 기업체 전입 근로자 30만 원, 전입 학생 30만 원, 다자녀가정 대학생 30만 원, 인구증가 유공기업 장려금 등의 인구증가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산청군은 또 인구증가 정책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장난감백화점과 공동육아나눔터 등 아동과 가족을 위한 사회서비스 공간인 ‘산청복지타운’을 건립한다.

현재의 조산공원 자리인 산청읍 옥산리 725번지 일원에 신축되는 ‘산청복지타운’은 가족생활문화 복합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국도비 31억 원 포함 총 사업비 51억 원이 투입된다.

연내 착공,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연면적 224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1층에는 생활문화센터와 다목적 가족 교류·소통공간, 공동육아나눔터 및 장남감백화점이 설치된다. 2층에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목적강당이 설치된다.

인구정책과 지원대상·지원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 인구정책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은 물론 사회서비스 부문에 대한 지원책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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