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 입맛 사로잡는 '함양파' 겨울 시범수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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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입맛 사로잡는 '함양파' 겨울 시범수확 성공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12.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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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함양파 촉성재배·밀식재배 성공, 조기수확·안전생산 발판 마련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생산돼 큰 인기를 끌었던 함양파(칼솟)를 한겨울에도 맛볼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13일, 함양군이 주력으로 육성중인 신소득 작목 ‘함양파’ 홍보를 위한 시식회 모습.
지난 5월 13일, 함양군이 주력으로 육성중인 신소득 작목 ‘함양파’ 홍보를 위한 시식회 모습.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에 따르면 기존 3~5월경 수확했던 함양파를 하우스 촉성재배를 통해 12월에도 수확에 성공했다.

‘함양파’로 불리는 칼솟은 스페인에서 생산되는 유명 고급 식재료로 함양군에서 국내 환경에 맞게 첫 생산하여 ‘함양파’로 이름을 붙여 올해 처음으로 국내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함양군은 주력작목을 대체할 신소득 작목으로 함양파의 국내 첫 생산에 성공한 이후, 수확 다변화를 위해 지난 9월 함양읍에 위치한 비가림 하우스 내 재배를 한 결과 12월 조기수확에 성공했다.

내년부터 본격 수확을 통해 채소류가 다량 출하되는 봄철을 경쟁을 피해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봄과 겨울 등 출하시기 다변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년대비 밀식재배를 통해 단위면적당 생산량도 크게 증대해 지난해 20톤 생산에서 올해 48톤까지 수확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군에서 국내 처음으로 생산에 성공한 함양파의 입지를 강화하고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농가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주력작목을 대체할 신소득 작목 발굴에도 최선을 다해 농가소득 향상에도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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