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코로나19 고교생 확진자 가족 1명 추가 확진…확진자 2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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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코로나19 고교생 확진자 가족 1명 추가 확진…확진자 23명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11.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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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경남 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한데 이어 21일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이 21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진주23번(경남457번) 확진자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이 21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진주23번(경남457번) 확진자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23번(경남457번) 확진자는 지역 고등학교에 재학중 확진된 진주22번(경남451번) 학생의 어머니 A씨로 감염경로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진주22번 확진자(아들)의 접촉자로 분류돼 오전 10시 50분경 남편의 차량으로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던 중 21일 오전 1시경 확진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이동경로는 역학조사중이며, 본인의 진술에 의하면 지난 16일 오전 8시 30분경 남편 차량으로 아들(진주22번)을 학교에 내려준 뒤 야외에서 본인 업무를 보고 오후에 모 병원을 방문했다.

A씨는 지난 17일과 18일에도 남편 차량으로 아들을 학교에 내려준 뒤 야외에서 본인 업무를 보고 모 병원 방문과 병원 식당 방문, 약국 방문 등으로 하루 일과를 보냈다. 

또 19일에도 남편 차량으로 아들을 학교에 내려준 뒤 본인 업무를 보고 오후 3시30분경 학교 앞으로 이동해 코로나19 증상이 있던 아들을 차에 태워 오후 4시 10분경 진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도착해 아들이 검사 후 차에 태우고 귀가했다.

20일에는 오전 9시경 아들의 검사 결과가 재결정으로 나와 다시 검사를 받기 위해 오전 10시 50분경 아들을 태우고 보건소에 다녀왔다.

지금까지 파악된 동선 중 지난 18일, 도보로 지역 의원에서 약국으로 이동한 것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동선은 남편이 운전한 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진술했다.

진주시는 이후 확인된 동선과 추가 동선에 대해서는 CCTV 등을 통한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 분류에 따라 검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방역이 진행 중이다.

진주22번 확진자 B군의 관련한 역학조사와 CCTV 등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한 B군의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는 211명으로 타 시군 이관 10명을 제외한 201명이 검사 대상으로 이 중 193명이 검사를 받아 1명(진주23번ㆍ진주22번의 어머니), 18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0명은 검사 진행 중이고 8명은 검사 예정이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대규모 유행 양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역사회 유행 차단을 위해 앞으로 2주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하고 특히 이번 주말에는 야외활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병의원을 방문하기 전에 진주시보건소로 문의한 후 코로나19 진단검사 여부를 확인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시장은 "지금 경제ㆍ사회적으로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시민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겠다"며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따뜻한 배려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진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경남기타1번 포함)이 발생해 현재 17명이 완치 퇴원했고 7명(1명 목포의료원 이송)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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