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가을 나들이객이 증가하는 요즘, 경남 함양에서 ‘가을을 밟아보는’ 멋진 걷기대회가 열린다.

함양군은 오는 21일, 안의면 농월정 주차장 일원에서 300여 명이 참여하는 ‘선비문화 탐방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함양군이 주최하고 선비탐방로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2시간 동안 농월정을 기점으로 동호정, 군자정, 거연정을 지나 다볕자연연수원까지 6km를 걷는 일정이다.

걷기 행사 후에는 다볕자연연수원에서 마스크 패션 경연대회가 열리며 상품으로 지역특산품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에게는 옛 선조들의 과거길을 걸을 수 있는 경험을 선물하고, 어른들에게는 옛 정취를 만끽 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이번 행사는 선비문화탐방로에서 진행된다.

선비문화탐방로는 남덕유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화림계곡을 따라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정자들이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걷기대회 관계자는 “행사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주먹밥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행사에 참여해 “깨끗한 자연 속에서 선조의 멋과 풍류를 즐기며 걷다보면 힐링이 되는 느낌이 절로 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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