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폴리텍에서 ‘핵심기술’ 배워 취업 골인한 윤재호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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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폴리텍에서 ‘핵심기술’ 배워 취업 골인한 윤재호 씨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11.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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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 내 ㈜유신 취업 성공
- 진주폴리텍 ICT산업설비과에서 ‘평생기술’배워 취업에 골인하다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윤재호(40)씨는 대학 졸업 후 원자력발전소에 근무하는 동안 남부럽지 않은 평범한 직장생활에 만족하고 있었지만, 퇴직하는 주변 선배들을 보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문득문득 고개를 들곤 했다.

진주폴리텍대학 ICT산업설비과 윤재호 씨
진주폴리텍대학 ICT산업설비과 윤재호 씨

‘100세 인생시대, 앞으로는 평생직업을 준비해야 한다는데… 정년이 되어서도 아직 일할 나이에, 나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는 보다 장기적인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선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더 배우고 도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용접기술을 가진 직장동료들이 안정적이고 높은 수준의 보수를 받으며 대우받는 것을 보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정보를 찾아볼수록, 용접기술은 플랜트·항공·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뿌리산업분야 ‘핵심기술’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과감히 직장생활을 뒤로하고, 전액 국비지원으로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에 입학을 결심했다.

실제 용접현장과도 같이 생생하게 구현된 VR(가상)용접기를 활용한 실습을 진행하는 동안, 다양한 용접기법을 체험하며 각 장비에 대한 이해도와 응용력을 빠른 시간 내에 높일 수 있었다. 용접기술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두려움은 어느새 씻은 듯 사라지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리 잡자 그의 용접실력은 나날이 향상됐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에 매진한 결과, 그는 용접기능사·특수용접기능사 등 자격증 취득에 연이어 성공했으며 실무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배관기술 등을 익혀 목표 기업인 삼성중공업 내 ㈜유신에 도전해 당당히 합격소식을 알렸다.

윤 씨는 “1년 간 폴리텍에서 배움에 ‘올인’해 평생 활용할 수 있는 전문기술을 습득하고, 취업목표에도 골인할 수 있어 모든 꿈을 이룬 것만 같습니다. 앞으로도 관련분야 기술 공부를 지속하면서 더욱 발전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ICT산업설비과 한성종 지도교수는 “플랜트, 자동차 및 발전설비, 건설업체 등 다양한 취업분야가 열려 있는 ICT산업설비과에서 취업의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진주폴리텍대학에서는 취업 및 재취업에 도전하는 다양한 교육희망자를 대상으로 국비지원 훈련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이·학력·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기술을 배워 취업하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입학 문의는 진주캠퍼스 홈페이지 또는 교학처(760-2222)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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