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병해충 예찰 스마트트랩’ 시범 현장 평가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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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병해충 예찰 스마트트랩’ 시범 현장 평가회 가져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10.2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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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원예연구소와 협력해 추진한 전국 최초 인공지능 트랩
- 시설작물 해충 유인 포획 및 자동진단으로 예찰력 강화
- 병해충 조기예찰 및 정밀 진단으로 방제시기 결정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원예시설 온실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설원예연구소와 협력, 전국 최초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트랩을 설치하고 지난 28일, 법수면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함안군은 전국 최초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트랩을 설치하고 지난 28일 법수면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함안군은 전국 최초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트랩을 설치하고 지난 28일 법수면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스마트트랩 활용 병해충 예찰사업은 농가 온실에서 발생되는 병해충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경제적인 피해도 커서 농업인의 걱정과 골칫거리를 해결하고자 함안군 자체사업으로 시설원예연구소와 협력해여 추진됐다.

이날 현장 평가회는 조근제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시설원예연구소, 농업기술원, 농업인 등이 참석해 농가에 설치된 스마트트랩에 대한 예찰 진단시스템 구조, 자동예찰 진단시스템 사용법, 진단시스템 활용 방안 등 설명에 이어 스마트트랩 사용시연과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스마트 트랩은 온실 해충의 탐지를 위한 기술로 성페로몬 성분을 트랩에 설치해 낮 동안 나방류를 유인해 포획하고 밤에는 선호 파장대의 빛으로 유인해 해충을 포획 할 수 있는 트랩이다.

함안군은 전국 최초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트랩을 설치하고 지난 28일 법수면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함안군은 전국 최초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트랩을 설치하고 지난 28일 법수면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시설 온실에서 작물 재배 시 병해충 발생에 따른 부정확한 방제법을 사용하는 경우 등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농가 소득 증진은 물론 안정적인 농산물의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에 시설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병해충 예찰 스마트트랩은 병해식별시스템, 해충식별시스템, 스마트진단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기존 점착트랩 대비 해충유인력이 6~8배 높고, 농업인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자가진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방제 적기에 신속히 방제가 가능해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함안군은 올해 초 법수면 소재 파프리카 온실 10동을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 군비 2000만 원, 자부담 500만 원 등 총 2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공지능 서버, 카메라, 유인광, 페르몬이 탑재된 스마트트랩 20개를 설치하고 처음으로 자동예찰을 시작했다.

함안군은 전국 최초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트랩을 설치하고 지난 28일 법수면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함안군은 전국 최초 인공지능이 탑재된 스마트트랩을 설치하고 지난 28일 법수면 농가에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이날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시범사업의 효과를 잘 점검할 수 있었으며, 내년에는 파프리카 작물 뿐 아니라 토마토, 수박, 오이 등 권역별로 확대해 설치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시설원예연구소 및 KT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4차 산업기술을 농업현장에 잘 적용시켜 첨단시설농업, 스마트농업을 선도하는 함안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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