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굴산 둘레길(7.3㎞) 남명선생 이야기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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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굴산 둘레길(7.3㎞) 남명선생 이야기 담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10.16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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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남명숨길 조성사업으로 업그레이드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자굴산은 해발고 897m로 경남의 중심부인 의령의 진산으로 인접 시군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등산객의 취향에 따라 급경사, 완경사 등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9개의 다양한 산행코스를 가진 산이다.

부부바위(전쟁에 출전하기 전 부부가 이별의 정을 나누고 있는 모습) @ 의령군 제공
전쟁에 출전하기 전 부부가 이별의 정을 나누고 있는 모습의 부부바위 @ 의령군 제공

특히, 자굴산 둘레길은 자굴산 정상을 중심에 두고 해발고 700m 선상에 조성돼 쇠목재에서 출발해 둠배기먼당-갑을전망대-백련사 사거리-내조전망대-절터샘-자굴티재 사거리-둠배기먼당을 수평으로 연결하는 연장 7.3km의 등산로로, 종전 수직상하로 이동하는 힘든 등산이 아닌, 누구나 쉽게 접근하는 수평 이동 등산 개념을 도입해 2010년부터 2013년 까지 3년에 걸쳐 만든 산림휴양을 위한 자굴산의 대표 휴양·치유 등산로이다.

자굴산 둘레길의 자굴산으로 오르는 모든 등산로와 연결이 되는 사통팔달의 등산로, 자굴산의 식생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의 등산로, 골골마다 산재한 전설을 체험 할 수 있는 이야기 등산로이다.

이중에서 특히, 명경대는 남명 조식선생이 공부를 하며 수행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의령군은 자굴산과 관련 있는 역사적 인물인 남명선생을 내세워 자굴산 둘레길을 남명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그의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역사·문화적 테마를 제공하고자하는 남명숨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명경대(남명선생이 평생 학업에 정진하고자 결심한 장소로 전해짐) @ 의령군 제공
남명선생이 평생 학업에 정진하고자 결심한 장소로 전해지는 명경대 @ 의령군 제공

남명숨길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9억 원으로 둘레길 정비 및 조성하는 사업으로 의령군은 2018년 타당성 조사와 자문회의 개최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2019년부터 조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갑을전망대와 내조전망대 등 남명선생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곳에 데크시설을 설치해 탐방객들이 남명선생의 실천사상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지친 탐방객들이 쉴 수 있는 쉼터를를 설치했다.

2020년(2차년도) 사업은 10억 원의 사업비로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으며 남명선생을 소개(起)하고 정신세계(承)와 일화(轉), 집대성(結)을 통해 남명학을 이해할 수 있는 테마 둘레길을 조성 할 계획이다.

주요공정으로는 테마의 이해를 돕는 스토리보드와 안전을 위한 노면정비, 목계단 및 데크계단 설치 등이 있다.

보기에도 한바가지 퍼내면 없어질 물 같은데 아무리 물을 퍼내어도 줄지 않는다는 ‘금지샘’.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가 침입해 말에게 물을 먹이려 하자 물이 갑자기 말라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 @ 의령군 제공
보기에도 한바가지 퍼내면 없어질 물 같은데 아무리 물을 퍼내어도 줄지 않는다는 ‘금지샘’.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가 침입해 말에게 물을 먹이려 하자 물이 갑자기 말라버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 @ 의령군 제공

남명숨길은 자굴산 둘레길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등산코스를 제공해 새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적 요소를 제공해 특색있는 의령지역 산림문화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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