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폴리텍대학에서 ‘취업성공’ 박주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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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폴리텍대학에서 ‘취업성공’ 박주연 씨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9.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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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텍 전문기술 ‘1년과정’…現 회사 내 유일 디자이너로 활약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진주폴리텍대학을 만나 1년 만에 그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됐던 박주연(26ㆍ女)씨는 (재)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내 휴림황칠(주) 마케팅부서에서 디자인전담 직원으로 근무 중이다.

박주연(26)씨 @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제공
박주연(26)씨 @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제공

그녀는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디자이너의 삶을 실현해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제품 홍보 및 홈페이지 디자인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박주연 씨는 4년제 대학 졸업 후 취업을 고민하던 중,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평생직업을 가질 수 있는 ‘평생기술’을 배워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광고와 디자인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틈틈이 시각디자인 관련 공부를 독학하면서, 체계적으로 디자인기술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알아보던 중 폴리텍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한 지인의 경험담을 통해 전액 국비지원 혜택ㆍ현장중심의 실무교육 등 폴리텍만의 특색 있는 교육훈련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접하게 됐으며,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학장 박문수)에 입학을 결심했다.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이론은 물론, 디자인 프로그램을 다루는 기초적인 스킬부터 차근히 알려주시는 지도교수의 수업에 따라 임하다보니 어느새 머릿속에 구상한 것을 직접 화면에 표현해낼 수 있게 됐고, 각종 공모전에 도전하면서 점점 디자인 감각과 실력이 일취월장 했다. 컴퓨터그래픽스ㆍ전자출판기능사 자격증 취득에도 연이어 성공했다.

그녀는 “할 수 있을까? 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어느새 ‘빨리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는 열망으로 바뀌던 순간이 있었어요. 얼른 취업해서 교수님들이 알려주신 노하우와 그간 쌓아온 저의 디자인 기술을 펼칠 날이 기다려졌죠.”라고 소회를 전했다.

목표 기업에 취업을 성공한 박 씨는 현재 신제품 홍보 및 패키지디자인, 현수막, 홈페이지 관리 등 디자인 업무를 전담하며 기업 내 유일한 디자이너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1년 간 폴리텍에서 배우고 익힌 실무기술이 큰 도움이 됐다.

그녀는 “디자이너로 첫 발을 내디딜 수 있게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취업해 근무하고 있는 박주연 졸업생 @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제공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광고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취업해 근무하고 있는 박주연 졸업생 @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제공

광고디자인과 홍덕환 학과장은 “언택트 시대, 앞으로 디자인의 힘은 더욱 강력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자인 기술을 배워 취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진주폴리텍대학에서는 취업 및 재취업에 도전하는 다양한 교육희망자를 대상으로 국비지원 훈련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나이ㆍ학력ㆍ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기술을 배워 취업하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입학 문의는 진주캠퍼스 홈페이지 또는 교학처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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