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委, '저상버스 도입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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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委, '저상버스 도입 확대' 촉구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9.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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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책위, "전국 최하위 저상버스 운행 현실, 진주시는 즉각 저상버스를 확대하라!"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진주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저상시내버스 도입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진주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저상시내버스 도입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진주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진주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가 15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저상시내버스 도입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진주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 제공

대책위는 270대 중 7대. 진주시의 저상버스 도입률은 전국 도시 중 최하위인 2.6%라며, 전국 평균 26.5%의 10% 수준이으로 인구(35만 명)와 시내버스 운행대수(211대)가 비슷한 경남 양산시의 저상버스가 52대로 24.6%인 것과도 크게 비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29대였던 진주시 저상버스는 그 이후 단 한 대도 새로이 도입되지 않았고, 대·폐차로 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경남도가 저상버스 도입에 의지를 보이며 올 해 102대를 보급한 때에도 진주시는 저상버스를 단 1대도 신청하지 않았으며, 저상버스 도입 계획도 내놓고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저상버스가 나날이 줄어들자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진주시 온라인 열린시장실을 통해 대책을 요구하니 버스 운수업체의 요구가 없다는 답을 내놓았다. 책임을 운수업체들에게 전가하는 것도 놀라운 발상인데, 매년 운수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왔다고 하는 저상버스 수요조사조차 공문발송 등의 방법으로 제대로 이뤄졌는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2019년 지상파 방송과 신문 언론들에서 저상버스 운행의 열악한 실태와 진주시의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보도를 하는 등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하기에 이르렀는데 이마저도 진주시는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시민들에게 호소한다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는 곧 우리 자신에 대한 배려이다. 안전하고 편안한 저상버스에 대해 더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호소한다"며 "시내버스업체에 요청한다. 저상버스 도입과 운행에 필요한 것을 진주시에 더 적극적으로 요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진주시의회에 요구한다. 전국 꼴찌 수준의 보급율에 진주시의회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현재 진행중인 임시회의에서 저상버스 확대 대책이 논의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가 점점 현실이 되고 있는 요즘, 시내버스 이용 활성화 정책은 너무나 중요하고, 저상버스 확대가 그 중심에 있어야 함은 말할 나위도 없다. 진주시 시내버스개혁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진주시와 진주시의회의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볼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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