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함양군,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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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발생한 함양군, 강화된 거리두기 시행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9.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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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 2번(경남 264번) 확진자 A씨(남ㆍ50대)는 택시기사로 11일 오전 7시35분 양성 판정 마산의료원 이송 치료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코로나19 청정 지역을 유지하던 경남 함양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가 지난 11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춘수 함양군수가 지난 11일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함양군 2번(경남 264번) 확진자 A씨(남ㆍ50대)는 택시기사로 지난 11일 오전 7시35분,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에 있다.

A씨의 최초 증상은 지난 1일 나타났고, 10일 함양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A씨 감염경로와 동선, 추가 접촉자 유무 등 파악을 위해 경상남도 역학조사관이 현장에 급파돼 GPS 기록 요청 등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가 근무했던 택시회사의 택시 13대는 모두 영업중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접촉자 44명, 동선노출자 19명 등 63명 중 양성 1명(함양 3번·경남 265번), 음성 5명(가족 2명·택시 승객 3명), 검사 진행 중 43명, 검사예정 14명이다.

확진자  A씨의 택시를 이용한 승객 25명의 경우 음성 3명, 검사 진행 중 9명, 검사예정 13명이다.

회사 동료인 B씨(남ㆍ50대)도 이날 오후 6시 30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B씨는 A씨와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함양군은 이날 오전 국장 및 관·과·소장·읍면장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발생에 대한 추후 대응대책과 서춘수 함양군수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확진 환자 발생사항과 함양군의 코로나대응사항과 군민의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서 군수는 “지역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오늘부터 코로나 방역대책을 강화해 모든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대면예배 금지, 중위험시설 집합제한 등으로 방역대책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 군수는 “우리 군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께서는 많은 불편이 있으시겠지만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생활 속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따라 일상생활 중 마스크착용,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함양군은 연이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 조기 차단을 위해 함양군 전역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강화해 12일 0시를 기해 고위험시설 12종에 대해 집합금지,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 등 집행명령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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