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체육회장 선거 김오영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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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체육회장 선거 김오영 후보 당선
  • 차연순 기자
  • 승인 2019.12.21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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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차연순 기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최초로 선거인단 투표에 의해 지난 20일, 실시된 제31대 경남체육회장 선거에서 김오영 후보가 당선됐다.

제31대 경남체육회장으로 당선된 김오영씨(가운데)
제31대 경남체육회장으로 당선된 김오영씨(가운데)

총선거인 447명 중 373명이 투표했으며, 개표 초반부터 양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권영민 후보 155표, 김오영 후보가 218표를 득표해 김오영 후보가 63표차로 권 후보를 따돌렸다.

이날 마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선거는 오전 10시부터 투표자가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해 11시에 후보자 소개, 김용규 선거관리위원장의 인사말과 함께 김창수 부장의 소견 발표시 주의사항을 듣고 곧바로 양 후보는 10분씩 소견을 발표했다.

먼저 소견발표에 나선 권영민 후보는 “본인이 경남체육회 사무처장 공채로 입사해 상근부회장을 거치면서 16년간 경남체육을 전국 상위권으로 달성한 것을 내세우면서 대한체육회 발전과 도민건강 증대,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한 체육시설을 확대, 시ㆍ군체육회 및 도체육회 활성화, 부정과 비리 없는 행정, 지도자 처우 개선, 비인기 종목 활성화 등을 위한 예산을 확보 하겠다”면서 “전문체육인이 당선되는 것이 맞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나온 김오영 후보는 “시대정신이 맞는 후보 선택이 중요 하다. 고1때 부터 레슬링 선수로 10년간 선수생활, 7년간 지도자 생활을 한 선수출신”임을 강조하면서 “36세로 마산시의원 당선, 도의원과 도의회의장 역임, 공기업 감사 등을 맡아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한 “회원종목과 시ㆍ군체육회의 재정ㆍ행정 지원, 체육 지원 조례, 8개 공기업 실업팀 창단, 도립 체육대학 설립, 의료복지 확대, 체육회관 건립, 생활체육 활성화 등의 소견을 발표했다.

소견발표가 끝나자 마자 오전에 200명이 투표에 참가하는 등 뜨거운 열기로 양 후보가 야심차게 호소한 투표는 오후 6시에 마감됐고 개표결과 김오영 후보가 당선됐다.

김오영 당선인은 앞으로 3년간 경남체육을 이끌게 된다. 김오영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무거운 책임감 느끼며 권 후보님께도 위로의 말씀드린다. 모든 소통의 중심에 서겠다. 모든 체육인의 모범된 일을 다하겠다. 고생하신 선관위와 관계자 등에게 고맙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오영 당선인은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석사)을 거쳐, 경남체육회 상임부회장,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대학교 석좌교수, (주)동서발전 상임감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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