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조선업을 지키는 ‘그린일자리’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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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조선업을 지키는 ‘그린일자리’ 시행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8.0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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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와 경남도, 조선업 무급휴직자 지원을 위한 공공일자리 만들어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조선업 무급휴직자 106명을 대상으로 그린일자리 사업을 오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창원시청 전경
창원시청 전경

‘그린일자리’는 조선업 부진으로 진해구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6개월 일하고, 6개월 무급휴직하는’ 고통을 2년간이나 감내하면서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업을 지켜 온 노동자들을 위한 과감하고도 특별한 공공일자리사업이다.

지난 6월 1일부터 STX조선해양(주) 노조는 무급휴직 연장에 반대하며 두달 가량 총파업에 들어갔고,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지회장의 단식농성이 이어지면서 갈등은 증폭됐으며, 이에 따른 여파로 조선소는 한 달간 휴업했었다.

이에 허성무 창원시장과 김경수 도지사가 농성장을 찾아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제안의 하나로 시급한 생계보장을 위한 공공일자리 시행을 약속했었다.

경남도는 창원시(진해구)가 올해 12월까지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조선업종이 특별지원업종인 실정을 감안해 창원시로 하여금 특별공공근로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특화사업을 지정해 주었고, 창원시는 시비 20억 원을 들여 조선업 무급휴직자의 순환 주기에 맞춰 올해 2개월, 내년 2개월의 ‘그린일자리’를 만들어 각각 시행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조선업 무급휴직자들과 더불어 할 사업이 잔디 훼손 등으로 나대지화 되어 미관을 저해하고 먼지를 일으키는 원이·창이대로 완충녹지 8km 구간에 원추리, 옥잠화, 털머위 등 지피식물 5종 28만 본을 식재해 사계절 푸르고 쾌적한 녹지 공간 조성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도시녹화사업이므로 ‘그린일자리’로 사업명을 정했으며, 사업부서는 창원시 푸른도시사업소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지역 조선업 종사자 중 6개월이상 무급휴직자 200명을 모집 공고했으나 STX조선해양을 중심으로 한 106명이 신청했으며, 8월 10일 진해구청 회의실에서 실시하는 사업설명과 안전보건교육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진리처럼 창원시와 경남도가 지역 조선사 정상화를 위해 발품을 아끼지 않고 정부 방문과 건의를 해 왔고, 경남도가 공공근로 방침을 정하고 창원시가 특별 공공근로사업을 만들어 노사정 상생 협약을 체결하니, 유급휴직 전환의 가능성과 함께 8개월 만의 신조 수주 소식도 듣게 됐다”며, “지금까지 힘들게 버텨 주신 만큼 지역사회 고용안정을 책임진 시장으로서 짧은 기간의 일자리이지만 만들 수 있어서 다행이며, 조선업이 창원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히 큰 만큼 창원시와 함께 하는 미래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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