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남, 사천시장 및 전·현직 공보담당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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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남, 사천시장 및 전·현직 공보담당 고소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6.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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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뉴스경남이 29일, 경남 사천시장을 비롯한 전·현직 공보담당 등 5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 진주지청에 고소한 것으로 밝혀져 지역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

고소장
고소장

이번 고소는 뉴스경남의 지난 2018년 4월 2일자 ‘송도근 사천시장, 측근 L씨 전격 구속’ 제하의 보도와 관련해 사천시 공보감사담당관실이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시장 개인 비리와 관련된 보도에 공보차원에서 부적절한 대응을 한 점과 이 회사의 명예회복을 위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경남 측은 “현재 전임 공보감사담당관 A씨는 퇴직한 상태로 수차에 걸친 연락에도 불구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전 공보팀장 B씨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발뺌하고 있으며, 관련된 공보실 관계자들은 책임을 A공보감사담당관에게 미루고 있는 형국으로 이들의 책임 떠넘기기가 도를 넘고 있어 명예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로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관공서에서 공식적으로 배포하는 보도자료를 담당인 공보팀장이 몰랐다는 것도 문제지만 담당도 모르게 각 언론사에 전해져 기사화됐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행정관청의 언론사 길들이기가 도를 넘어 사실을 바로잡고자 결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16일,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의 재판 선고 과정에서 2년여 전 뉴스경남 보도를 통해 적시된 당사자와 송 시장 부인이 함께 법정 구속되면서 당시 기사가 추측성이 아닌 일부 사실로 드러나 뉴스경남은 사천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해 진실규명에 나서는 등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스경남은 최근 개최한 이사회에서 지난 2018년 당시 보도에 대한 송도근 시장의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개입을 한 공보감사담당관실에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결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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