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함께하는 우리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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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과 함께하는 우리춤의 대화’
  • 문종세 기자
  • 승인 2019.11.05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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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아시아전통무용단 ‘한국춤 시리즈 2’
- 주최ㆍ주관: 김미숙무용단, 아시아전통무용단
- 11월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문화회관

[경남에나뉴스 | 문종세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가 이끄는 김미숙무용단과 아시아전통무용단은 '2019 김미숙․아시아전통무용단 ‘한국춤 시리즈 2’' 공연을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 금정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친다.

2019 아시아전통무용단 ‘한국춤 시리즈 2’ 공연 포스터. @ 경상대학교 제공
2019 아시아전통무용단 ‘한국춤 시리즈 2’ 공연 포스터. @ 경상대학교 제공

이번 공연은 2016년 한국춤 시리즈 ‘춤과 인공지능의 만남, 아라가야를 꿈꾸다’를 이어 IT기술과 만난 한국춤 시리즈 두 번째이다.

‘한국춤 시리즈 2’는 예년의 아시아민속춤 공연과 달리 조금 색다르게 공연한다. 살풀이, 태평무, 한량무, 진도북춤 등 한국춤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품과 IT기술, 로봇이 만나 지금까지 보지 못한 이색적인 한국춤 공연을 선사하는 것이다.

김미숙 교수는 ‘사람이 추는 아름다운 춤을 로봇이 재연해 낼 수 있을까? 로봇을 아름답게 춤추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로봇이 추는 춤이 아름다웠다면 그 아름다움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사람의 춤에서는 어떤 것이 아름다운 것일까? 로봇이 아름답게 춤추게 했을 때 우리는 아름다움을 더 깊이 알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

김미숙 교수는 “컴퓨터와 로봇이 사람과 함께 춤을 만들어가는 실험이 춤의 아름다움을 다른 방법으로 확인하고, 또 다르게 숨어있던 춤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앞으로 인공지능과 공존해야 할 우리가 우리 자신을 더 잘 알아가도록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아시아전통무용단 한국춤 시리즈 2’에서는 선이 아름다운 한국의 민속춤을 로봇이 동작을 인지해 무용수와 함께 춤추는 무대가 펼쳐진다.

김미숙 교수는 “소리와 움직임에 따라 영상이 변하는 기존 무용공연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재미와 신선한 즐거움을 선보이고자 한다. 창의적인 융합작품이 미래의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하리라 믿으며 지역문화의 세계화를 꾀하고, 지역문화 융성을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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