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나뉴스 | 문종세 기자] 경남 진주시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기 전 겨울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추위 가림막 및 발열의자를 확대 설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민 이용이 많은 곳과 바람을 피하기 어려운 곳 등 취약지를 대상으로 20개소의 한파대비 버스 승강장을 설치해 시범운영한 결과 어르신들과 학생 등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승객들의 호응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올해는 지난해 운영했던 20개소 외에, 도 재난관리기금, 특별교부세 등을 추가로 예산 확보해 신규로 18개소를 추가해 총 38개소에 한파대비 따뜻한 버스승강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읍·면지역에 위치한 버스승강장에도 한파가림막을 설치해 버스를 타기 위해 오랫동안 대기하는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이 겨울 추위를 잠시나마 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추위가림막은 커튼식 출입문 형태로서 투명비닐을 통해 외부 시야확보가 용이해 손쉽게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발열의자는 기온이 낮아지면 자동으로 가동돼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따뜻함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한파대비 따뜻한 버스승강장을 운영할 계획이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버스 승강장 편의시설을 계속 확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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