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경찰관’찾아간 대구자치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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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경찰관’찾아간 대구자치경찰
  • 윤종근 기자
  • 승인 2023.06.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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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자치경찰위원회, 대구한의대학교 방문해 자치경찰제 특강 실시
대구시청

[경남에나뉴스 윤종근 기자]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일, 대구한의대학교를 방문해 ‘재미있는 자치경찰 이야기’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대구한의대의 초청으로 실시된 이날 특강은 경찰행정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박동균 대구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상임위원)이 직접 강의에 나서 자치경찰제의 개념과 특징, 시민 참여와 범죄 예방의 중요성 등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했다. 강의 후에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학과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박동균 사무국장(상임위원)은 한국치안행정학회장과 한국경찰연구학회장을 역임한 소위 ‘자치경찰 전문가’다. 대구한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던 2021년 5월, 3년간 휴직계를 내고 대구자치경찰위원회 초대 사무국장으로 취임해 76년 만에 실시되는 ‘대한민국형 자치경찰제의 뿌리’를 정착시키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강에 참석한 학과생 A씨는 “이번 특강은 자치경찰제 및 범죄 예방 분야에 대한 경찰계와 학계의 최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아울러 예비 경찰관으로서 자질을 함양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미래의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유익한 강의를 펼친 박동균 사무국장(상임위원)은 “자치경찰제는 경찰행정과 자치행정을 지역 특성에 맞게 잘 결합시킨 제도다. 자치경찰제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요소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이기에, 시민들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당당한 주체로서 자치경찰과 협력해 지역 안전의 위협 요인을 직접 찾아내고 그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전국 최초로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 R & D 사업’에 선정돼 국비 23억 원, 시비 4.5억 원 등 총 32.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를 활용해 ‘AI 데이터 기반 치안취약지구 디지털 순찰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설용숙 대구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치경찰제가 도입된 지 2년이 돼 가지만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실정이다”라며, “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인식 제고가 우선 과제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 중심, 시민 안전’ 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다양한 채널로 자치경찰제를 홍보해 ‘대구자치경찰 체감도’를 향상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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