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시복지재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실증 협력’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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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시복지재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실증 협력’ 업무협약 체결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6.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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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디지털 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실사용자·현장 실증 협력체계 구축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 김해시복지재단과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실증 협력’ 업무협약 체결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김해 의생명·산업진흥원과 김해시복지재단이 지난 5월 31일,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의 실증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진흥원은 지난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퍼스널랩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 지원 플랫폼 구축사업’(2023~ 2025년, 45억 원)에 최종 선정됐다.

퍼스널랩 사업은 개발 아이디어 발굴에서부터 제품제작, 실증, 마케팅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사업화 전주기 개발지원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특히 사업화 단계 중에서도 기존의 기업지원 사업에서 지원하기 어려웠던 헬스케어 디바이스의 실사용자 대상 실증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란 질병의 예방과 진단, 치료를 위하여 건강관련 서비스와 IT 기술이 융합된 분야로, 체온·혈당·혈압·심전도 등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하드웨어)와 이를 사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통해 건강관리 및 진단이 가능한 서비스로 구성된다.

퍼스널랩 사업에서의 실증은 이러한 개인화·소형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디바이스를 일반 사용자, 고령자, 환자 등이 직접 실생활 환경과 유사한 상태에서 제품을 착용하여 사용해보고, 사용오류나 사용의 편리함·불편감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형태의 실사용자 대상 실증으로 진행된다.

양 기관은 기존의 문제점으로 꼽을 수 있는 기업과 의료·복지시설 사이의 낮은 접근성, 개별 기업 차원의 대상자 모집 및 실증 수행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하여 기관차원에서의 실증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김해를 제조부터 실증까지 가능한 디지털 헬스산업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흥원은 김해시복지재단의 복지기관(▲노인종합복지관, ▲동부노인종합복지관, ▲서부노인종합복지관, ▲구산사회복지관)과 디지털 헬스 기업을 연계하여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실증지원이 가능해진다.

또한 복지관을 찾는 김해시민들에게 고도화된 기술을 가진 퍼스널랩(개인 맞춤 착용) 헬스케어 기기를 소개함으로써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올해 퍼스널랩 1차년도 사업을 통해 제품실증을 포함하여 성능검증, 시제품 설계 및 제작, 품질기준 및 표준개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6월부터 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수혜기업 모집을 진행할 예정으로, 디지털 헬스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진흥원 박성호 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개발 및 실증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김해로 쉽게 접근하고, 맞춤화된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해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며, “사업화 단계별로 각각 분산되어있는 각 부처별·지자체별 지원사업들을 통합하여 기업에게 효율적으로 연결해줄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함으로써, 디지털 헬스 산업의 허브로서 김해가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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