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대형유통업체 '2023년도 지역기여도 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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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형유통업체 '2023년도 지역기여도 조사' 결과 발표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6.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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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사·138개 유통점포 대상 '2023년도 지역기여도 조사' 결과… 신세계백화점·코스트코 우수업체로 선정
부산시청사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부산시가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15개 사, 138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도 지역기여도 조사'(2022년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기여도 조사는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대형유통업체의 자발적인 지역사회 상생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도입됐다.

평가지표는 총 2개 분야 8개 항목으로, 각 지표는 유통업체,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마련되어 매년 수정·보완되어 왔다.

2023년도 조사는 2022년도 지역기여도를 종합 평가한 것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 대형유통업체 매출 상승에 힘입어 공익사업(45억 원, 25% 증) 등 일부 지표 상승 불구하고,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경기 침체로 지표 전반에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어제(31일) 오후 2시 부산시청 내 회의실에서 유통업체,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개최하여 지역기여도 실적 제고를 위해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종합평가 우수업체로는 ‘신세계백화점’과 ‘코스트코’가 선정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역업체 입점 현황 및 공익사업 참여를 비롯하여 모든 지표에서 고루 점수를 얻으며 전년도에 이어 좋은 평가를 받았고, 코스트코는 지역인력 고용현황과 지역상품 납품현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올해 처음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매년 실시하는 지역기여도 조사를 통해 지역 중·소상인과 대형 유통업체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의 유의미한 결과가 2023년 실적 제고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업체들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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