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마늘 수확 기계화 일손부족 대처한다
상태바
경남도농업기술원, 마늘 수확 기계화 일손부족 대처한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5.24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4일 오후 2시, 의령군 용덕면, 마늘 기계화 수확 도 단위 연시회
- 경남도 농업기술원, 기계화 촉진을 위해서는 농업인 인식 변화 필요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5~6월 수확이 집중되는 마늘·양파의 인력 수급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일손 부족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마늘 기계화 수확 도 단위 연시회’를 개최하고 농업인의 인식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24일, ‘마늘 기계화 수확 도 단위 연시회’를 의령군 용덕면에서 가졌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24일, ‘마늘 기계화 수확 도 단위 연시회’를 의령군 용덕면에서 가졌다.

최근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봄철 마늘・양파 수확 인건비가 일당 15만 원을 상회하고 지난해에는 도내 일부지역에서는 18만 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러한 높은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힘든 농사일을 기피하는 분위기로 지역별로 일손 부족에 시달려야 했는데 올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이 그나마 나아졌지만 높아진 인건비 수준은 농민들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이에 경남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높아진 인건비와 인력수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으로 기계화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이번 ‘마늘 기계화 수확 연시회’를 시작으로 밭농업 기계화율 향상을 위한 기술보급에 나서기로 하였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24일, ‘마늘 기계화 수확 도 단위 연시회’를 의령군 용덕면에서 가졌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24일, ‘마늘 기계화 수확 도 단위 연시회’를 의령군 용덕면에서 가졌다.

연시회에서는 마늘 재배 전과정 일관 기계화 모델에 대한 설명과 밭농업 기계화 선도업체에서 개발된 전용기계의 전시와 시연을 통해 그동안 마늘 수확작업 시 인력에 의존해 왔던 줄기절단작업, 굴취작업, 수집작업 등 힘든 농작업을 전용 농기계로 작업하는 것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농업인의 인식 변화와 기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24일, ‘마늘 기계화 수확 도 단위 연시회’를 의령군 용덕면에서 가졌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24일, ‘마늘 기계화 수확 도 단위 연시회’를 의령군 용덕면에서 가졌다.

농업기술원 강석주 기술지원국장은 “벼 재배의 경우 기계화율이 99.3%로 대부분의 농작업이 기계화되었지만, 마늘은 61.8%로 낮은 수준의 기계화율로 아직도 힘든 농작업을 노동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 연시회를 통해 농업인들의 인식이 변화되어 기계화율이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농업인의 기계화율 제고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