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부친상 조의금을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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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부친상 조의금을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탁
  • 이민석 기자
  • 승인 2023.05.2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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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부산외대 특임교수, 김대홍 경기 송탄종합약국 대표약사 형제
장학금 기탁식

[경남에나뉴스 이민석 기자] 김성훈(부산외대 특임교수), 김대홍(경기도 송탄종합약국 대표약사) 두 형제가 부친(故 김영택)의 장례식 조의금 일부를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으로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두 형제는 양산시장실을 방문해 나동연 양산시장, 이희종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차남 김대홍 약사는 “양산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서울에 약대에 진학해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아버님의 남다른 교육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평소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장애우, 학교밖청소년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힘이 됐으면 한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이어 장남 김성훈 특임교수는 “양산시 물금읍 동부마을이 고향인 아버님(故김영택)께서는 지역인재 육성에 남다른 교육관을 갖고 계셨다. 홀부모, 다문화 학생, 기초수급대상자 등 생계가 어려운 학생들이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가길 기원한다”며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희종 양산시 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은 “양산의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기탁 해주신 장학금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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