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문화재 야행, 성황리 폐막
상태바
창녕 문화재 야행, 성황리 폐막
  • 문종세 기자
  • 승인 2023.05.15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녕 문화재 야행, 성황리 폐막

[경남에나뉴스 문종세 기자] 창녕군과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창녕지부는 5월 12일~13일 만옥정공원, 젊음의 광장, 창녕술정리동삼층석탑 일대에서 진행한 ‘2023 창녕 문화재 야행’이 1만 1천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의 호응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창녕, 별빛 마실'을 주제로 진행한 이번 야행은 야경, 야로, 야사, 야화, 야설, 야시, 야식의 7야(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창녕시무구지보존회 두레농악의 신명나는 행렬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영산쇠머리대기 재연행사, 창녕의 별빛 아래 빛나는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창녕신라진흥왕척경비와 창녕술정리동삼층석탑을 주제로 한 전통 퓨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고 추억을 남기는 ‘한복 입고 마실 한 바퀴’와 ‘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재 투어’, 그리고 ‘별빛 마실 스탬프 투어’는 관람객들로부터 가장 큰 호평을 받았다. 스탬프 투어 미션을 완료하면 창녕에서 재배한 쌀을 증정품으로 제공하여 농가 수익 증대에도 이바지했다.

이번 야행은 이일래 선생의 국민동요 ‘산토끼’의 고장 창녕을 시각화하여 청사초롱을 들고 봄날 별빛 가득한 조명 길 투어 프로그램인 ‘별빛으로 물든 문화재’ 연출이 인상적이었다.

창녕의 역사와 인물을 주제로 한 ‘별밤 역사 토크 콘서트’를 비롯하여 ‘창녕박물관과 함께하는 역사 체험’, ‘시각 작품으로 보고, 문학으로 읽는 창녕’, ‘밤에 피는 초상花’는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밤 문화 프로그램으로 손색이 없었다. 특별히 창녕 객사에서는 도성암 예향다회의 ‘객사 전통 차 예절 체험’을 통해 많은 손님을 맞이하여 역사 속 객사의 의미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또 현장 팝업 사진 출력 프로그램 ‘별별(★★) 사진관’과 야시장을 주제로 한 ‘별빛 야시장’, ‘창녕식후경 푸드코트’ 행사장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그리고, 야광 전통 놀이, 창녕 야경 퍼즐 맞추기, 무드 등과 LED 쥐불놀이, 별밤 떡메치기 등 야행에 특화된 ‘별별(別別) 체험’은 행사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전통문화를 소비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야행 관계자는 "창녕군 창녕읍 일대 문화재 집적 지구에서 진행된 문화재 야행이 앞으로도 창녕의 대표 야간 문화재 관광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창녕 문화재 야행은 2022년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돼 2년 연속 개최됐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