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중고생들 올해도 ‘야간 100원 택시’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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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중고생들 올해도 ‘야간 100원 택시’ 탄다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3.03.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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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들 귀가 돕는‘야간교통지원 협약식’ 가져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은 지난 20일, 중ㆍ고등학교 및 택시업체와 함께 ‘2023년 중ㆍ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야간 100원 택시’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남해군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 협약식
남해군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 협약식

‘중ㆍ고교생 야간교통 지원사업’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지역 특성을 반영한 남해군만의 특화사업으로, 야간자율학습 후 귀가하는 중ㆍ고등학생들은 100원 만 지불하면 거리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사업은 3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지역 3개 중학교(꽃내ㆍ상주ㆍ창선중)와 4개 고등학교(남해정보산업ㆍ남해제일ㆍ남해ㆍ창선고)가 신청했다.

또한 지역 택시운송업체 5개사(남양ㆍ남해콜ㆍ제일ㆍ천일택시ㆍ개인택시 남해군지부)에서 참여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최성기 창선고등학교장은 “이 사업 덕분에 남해군 청소년들의 학업성적이 향상될 수 있었다”며 “특히 창선고, 상주중 등 면지역의 학부모님들은 교통편이 마련되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기진 개인택시 남해군지부장은 “이 사업은 어려운 택시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해군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 협약식
남해군 중·고교생 야간교통지원 협약식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역 학교와 운수업체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농어촌 마을 학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해 남해군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학생들의 교통 불편도 해소하고 어려운 시기 택시업계에도 도움을 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해군 ‘중ㆍ고교생 야간교통지원사업’은 2018년부터 야간 학습ㆍ실습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군내에서 운행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중학생까지 확대해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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