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에나뉴스 이도균 기자] 의령복지마을 소망의집은 17일 가례면 소재 의령복지마을 야외무대에서 내빈 120여명을 초대하여 ‘소망의 집, 개원 30주년 기념식’ 및 ‘소망, 꽃으로 피다’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소망의 집은 지적장애인거주시설로 1993년 1월 1일 개원하여 개원 이후 입소자와 직원 등 125명이 가족같이 지내오며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곳이다.
‘소망, 꽃으로 피다’ 는 교육재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입소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리하여 글로 표현한 작품집이다. 가족, 코로나, 나들이, 꿈, 직업 등의 주제로 글짓기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 속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고 있어 장애가 있다고 하여 특별히 다른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에게도 소중한 일상 있으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 의미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경남 도내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 시설장과 후원자, 지역주민들이 참석하여 큰 박수를 보냈으며, 직원밴드 공연, 초대 가수 공연이 함께 어울려 행사를 더욱 빛나게 했다.
김민정 원장은 “주변의 관심과 배려가 없었다면 지금의 소망의 집으로 성장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물심양면으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개원 3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각고의 노력을 다 해주신 시설관계자와 직원분들께 감사드리며 사회적 약자 계층을 배려하는 정책에 더욱 힘쓰겠다”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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