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시 낙우회영농조합법인(대표 김한규), 초지사료학회장상
- 입상 7곳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에서 2개 시군 선정돼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4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2022년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초지사료학회장상을 수상했다.

경남도는 이번 수상으로 2019년 이래 4년 연속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경남도에서는 함안군 팔도영농조합법인(대표 조완제)이 장려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양산시 양산시낙우회영농조합법인(대표 김한규)이 특별상(한국초지사료학회장상)을 각각 수상했으며, 부상으로 상금과 품질인증서(동판)를 수여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협경제지주 및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주최하는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는 우수 사료작물 경영체 품질향상과 생산 의지를 높이고 품질과 역량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대회로, 올해 15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사료작물 경영체를 대상으로 2022년에 수확·제조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호밀 등 동계 사료작물을 국립축산과학원에 출품하여 분석·평가한 결과로 수상자를 결정했다.
출품된 시료(전국 61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서울대학교의 1차 성분분석 평가를 통해 26점을 선발한 후, 지난 10월 27일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평가위원회의 2차 평가를 거쳐 상위 7점을 선정했다.
특히, 입상한 7곳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남에서 2개 시군(양산시, 함안군)이 수상했으며, 경남은 4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경남도 생산 사료작물 품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간 국내산 사료작물은 수분함량이 균일하지 않아 영양 가치가 떨어져 축산농가와 지역 배합사료업체에서 외면받는 등 국내산 사료작물 소비 확대와 유통 활성화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에 경남도는 사료작물 품질향상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도내 3개 품질검사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2억 원을 투입해 상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농가 생산기술 홍보 등을 통해 사료작물 품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손영재 경상남도 축산과장은 “앞으로 조사료 주요 수입국에 대한 관세 철폐에 대비해 도내 생산 사료작물의 우수한 품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우수한 품질의 사료작물 생산기반을 확충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