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종량제 봉투 100리터' 제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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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종량제 봉투 100리터' 제작 중단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4.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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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경남 밀양시가 환경미화원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쓰레기종량제 봉투 100리터(하늘색, PP마대) 제작을 중단한다고 1일 밝혔다.

밀양시청 전경
밀양시청 전경

쓰레기종량제 봉투 100리터 제작 중단조치는 환경미화원의 작업안전 개선 대책에 따른 것으로 환경미화원의 사망ㆍ골절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밀양시는 현재 100리터 봉투를 신규로는 제작하지 않으며, 재고량인 3만 3000여 매가 소진되면 더 이상 공급을 하지 않을 예정이다. 단, 이미 구입한 100리터 종량제 봉투는 사용할 수 있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환경미화원 안전사고 재해자는 1822명으로 이 중 무거운 쓰레기봉투를 들다가 부상을 입는 경우가 15%를 차지했다. 환경부 지침에 따라 100리터 종량제 봉투는 최대 25㎏까지 담을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거의 지켜지지 않아 근골격계 및 척추질환 등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우리의 이웃인 환경미화원의 고충을 배려해 이제는 무거운 100리터 종량제봉투 대신 75리터 이하 종량제봉투를 사용해달라"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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