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훈비 기지 공원 방제...병충해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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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훈비 기지 공원 방제...병충해 제로!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4.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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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훈비 공병대대, “기지 내 하늘공원 수목 우리가 책임진다”
- 수목 해충 구제와 장병 ‘코로나19 블루’ 극복을 동시에

[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공병대대는 지난 12일, 방제작업에 이어, 31일 오후 1시부터 2시간동안 기지 내 하늘공원에서 수목들의 병충해 예방을 위한 살충제 살포작업을 진행했다.

3훈비 공병대대 장병이 지난 31일 오후, 기지 내 하늘공원에서 수목들에 병충해 예방을 위한 살충제 살포를 실시하고 있다. @ 제3훈련비행단 제공
3훈비 공병대대 장병이 지난 31일 오후, 기지 내 하늘공원에서 수목들에 병충해 예방을 위한 살충제 살포를 실시하고 있다. @ 제3훈련비행단 제공

하늘공원은 식생의 대부분이 꽃나무이며 물고기가 사는 연못과 운동기구가 조성돼 있어 군 장병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코로나19'로 단체운동이 어려운 장병들이 봄꽃 구경과 가벼운 운동을 함으로써 ‘코로나19 블루’ 극복에 큰 도움을 받고 있는 장소이다.

유례없던 따뜻한 겨울로 사천시의 벚꽃 개화시기가 지난 21일로 지난해보다 3일 빨라졌다.

이 같은 기후변화로 땅 속·나무껍질 등에 알을 낳아 겨울을 나는 미국선녀벌레, 벚나무모시나방,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의 부화율이 증가돼 집단 출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돌발해충은 수목에 그을음병 등을 유발하고, 사람들에게는 혐오감을 줌과 동시에 각종 피부병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부화하는 시기의 적기방제가 중요하다. 공병대대는 이런 점을 고려해 지난해에는 4~5월에 거쳐 진행한 방제작업을 올해는 3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작업을 담당한 공병대대 조윤형 주무관은 “장병들이 피어나는 봄꽃과 새싹을 통해 '코로나19' 블루를 이겨냈으면 한다”며, “꼼꼼하게 방제 작업해서 하늘공원 수목들을 병충해로부터 지켜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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