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사계곡길에 봄 나들이 '원앙' 한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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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계곡길에 봄 나들이 '원앙' 한쌍
  • 이도균 기자
  • 승인 2020.03.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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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나뉴스 | 이도균 기자]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소장 김임규)는 31일 오후, 지리산국립공원 내 대원사계곡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한 쌍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지리산국립공원 내 대원사계곡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한 쌍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제공
31일 오후 지리산국립공원 내 대원사계곡에서 천연기념물 제327호 원앙 한 쌍 @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제공

기러기목 오리과의 원앙은 천연기념물 제327호이며 한반도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몸길이는 43~51cm이고 4월 하순부터 7월에 번식하며 주로 계곡, 저수지 등지에서 생활한다.

이번에 발견된 원앙은 번식기를 맞아 지리산국립공원 대원사 계곡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대원사 계곡길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완만한 탐방로로 노약자도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는 명소다. 잔잔히 흐르는 계곡물과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꽃을 보면 '코로나19' 사태로 갑갑해진 일상에 위안을 얻을 수 있다.

남석훈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행정과장은 “원앙이 세력권을 형성하고 둥지자리를 결정하는 시기인 만큼 인근 지역을 탐방하는 탐방객의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순찰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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